따스한 봄바람이 살랑 불어오면,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어집니다. 특히 봄을 알리는 노란 수선화가 활짝 피었다는 소식이 들리면 마음은 더욱 설레는데요. 역사와 자연의 아름다움이 함께하는 특별한 봄나들이 장소를 찾고 계신다면, 충청남도 예산에 있는 '추사 김정희 고택'을 추천합니다.
이곳은 그냥 오래된 집이 아닙니다. 조선 시대의 위대한 학자이자 예술가였던 추사 김정희 선생님이 태어나고 자란 곳이지요. 최근 몇 년 사이, 고즈넉한 한옥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수선화 풍경으로 더욱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추사고택의 흥미로운 이야기부터 2025년 봄, 가장 아름다운 수선화를 만날 수 있는 시기와 장소, 방문을 위한 유용한 정보, 고택 안팎의 볼거리, 그리고 주변에 함께 둘러보면 좋을 곳들까지 알차게 담아보았습니다. 저와 함께 예산 추사고택으로 봄 마중 떠나보실까요?
1. 추사 김정희 고택은 어떤 곳인가요?
추사 김정희 고택은 충청남도 예산군 신암면 용궁리(龍宮里)라는 특별한 이름의 마을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용궁리'라는 이름은 '중룡(中龍)'과 '궁룡(宮龍)'이라는 옛 지명을 합쳐 만들어졌다고 하니, 이름부터 예사롭지 않은 기운이 느껴지는 듯합니다. 이 지역은 오랜 역사를 지닌 경주 김씨 집안과 관련된 유적들이 모여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고택을 포함한 주변의 여러 유적들은 '김정희선생유적'이라는 이름으로 충청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습니다.
이 집의 역사는 추사 김정희 선생님의 증조할아버지인 월성위 김한신(月城尉 金漢藎) 때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김한신은 조선의 임금이었던 영조의 사위, 즉 화순옹주(和順翁主)와 결혼한 분이었습니다. 영조 임금은 사위를 위해 이곳 예산 땅을 하사하고, 충청도 53개 고을에서 비용을 조금씩 보태어 무려 53칸짜리 아주 큰 집을 짓게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왕실과의 깊은 인연, 그리고 집의 규모만 보아도 당시 이 집안의 높은 지위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지어진 집은 단순한 살림집을 넘어, 가문의 위상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공간이었을 것입니다.
물론 지금의 고택은 처음 지어졌을 때보다 크기가 줄어든 모습입니다. 시간이 흐르며 낡은 부분을 1976년에 국가적인 '정화 사업'을 통해 복원하면서 중요한 건물들 중심으로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이 집은 역사적, 건축적 가치를 인정받아 1976년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43호로 지정되었고 , 2021년에는 문화재 지정 번호는 없어졌지만 여전히 충청남도 유형문화재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집의 주인, 추사 김정희(秋史 金正喜, 1786~1856)는 어떤 분일까요?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아주 뛰어난 학자(실학자)이자, 글씨를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서예가였습니다. 추사고택은 바로 이 김정희 선생님이 태어나고 어린 시절을 보낸 생가입니다. 왕실과 연결된 유서 깊고 규모 있는 집에서 자란 환경은 그가 훗날 위대한 학자이자 예술가로 성장하는 데 밑거름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의 독창적이고 힘 있는 글씨체인 '추사체(秋史體)'는 오늘날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습니다. 젊은 시절 아버지(김노경)를 따라 중국(청나라)에 다녀오며 새로운 학문과 문물을 접했고, 이때 가져온 백송(白松) 씨앗을 고조할아버지 묘소 근처에 심은 것이 지금의 천연기념물 백송이 되었다는 이야기도 유명합니다. 또한, 억울하게 제주도로 유배를 갔던 어려운 시절에는 그곳에서 만난 수선화를 보며 시를 짓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추사 김정희 선생님의 삶과 예술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곳이 바로 이곳, 추사고택입니다.
조선 시대 대학자 추사 김정희 선생님이 태어나고 자란 유서 깊은 집입니다. 왕가의 사위였던 증조할아버지가 지은 특별한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2. 봄의 여왕, 수선화 만나러 가요!
추사고택의 봄이 특별한 이유는 바로 '수선화' 때문입니다. 그런데 왜 하필 수선화일까요? 여기에는 추사 김정희 선생님과의 특별한 인연이 숨어 있습니다. 선생님은 제주도에서 힘든 유배 생활을 하던 중, 그곳에서 꿋꿋하게 피어난 수선화를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 아름다움과 강인함에 반해 '수선화'라는 제목의 시를 남길 정도로 애정을 가졌습니다.
이러한 인연 때문인지, 추사고택에서는 매년 봄, 아름다운 수선화를 정성껏 가꾸어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예산을 대표하는 '수선화 명소'로 자리 잡았지요. 고택에 피어난 수선화는 단순한 봄꽃이 아니라, 추사 선생님의 삶과 정신을 떠올리게 하는 의미 있는 꽃인 셈입니다. 고택 측에서 수선화를 적극적으로 심고 가꾸는 것은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기리고 방문객들에게 더 깊은 감동을 주기 위함일 것입니다.
2025년 수선화는 언제 가장 예쁠까요? (최신 정보 기준)
보통 추사고택의 수선화는 3월 말부터 피기 시작해서 4월 초중순까지 볼 수 있습니다. 2025년 봄의 경우, 4월 초(4월 4일~5일경) 기준으로 꽃이 한창 피어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햇볕이 잘 드는 고택 바깥쪽 양지바른 곳은 약 80% 정도 피었고, 상대적으로 그늘진 고택 안쪽은 약 50% 정도 피어난 상태였습니다. 유명한 사진 명소 중 일부는 만개를 기다리는 모습이었습니다.

가장 아름다운 만개 시점은 4월 첫째 주 주말쯤으로 예상되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꽃이 동시에 피고 지는 것이 아니라, 피는 시기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방문 시점에 따라 조금 다른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는 오히려 방문객들이 조금 더 긴 기간 동안 수선화를 즐길 수 있게 해줍니다. 물론, 날씨 변화(기상이변)에 따라 개화 시기는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은 기억해 주세요.
수선화 감상 포인트 & 인생샷 명소
추사고택에서 수선화가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손꼽히는 장소는 바로 '안채(安宅)' 마당입니다. 고즈넉한 한옥 건물을 배경으로 노랗게 피어난 수선화 군락은 그야말로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하며, '수선화 사진 명당'으로 불립니다.
이 외에도 고택 입구에 마련된 '대형 수선화 포토존' , 화순옹주 홍문으로 이어지는 오솔길 , 고택 주변의 언덕 , 그리고 천연기념물 백송 주변 등 고택 곳곳에서 아름다운 수선화를 만날 수 있습니다. 고택 측에서 방문객들을 위해 사진 찍기 좋은 장소를 안내해주기도 하니 , 안내를 따라 인생샷을 남겨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이러한 포토존 조성은 방문객들이 추억을 남기고 SNS 등을 통해 공유하도록 유도하여, 고택을 더욱 효과적으로 홍보하려는 노력으로 보입니다.
눈으로 즐기는 봄의 향연
상상해보세요. 오래된 한옥의 짙은 색 기와와 나무 기둥을 배경으로, 샛노란 수선화가 물결처럼 넘실대는 풍경을요. 특히 최근에는 꽃송이가 작았던 재래종 대신, 더욱 크고 색이 선명한 황금빛 신품종 수선화로 교체하여 더욱 화사하고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수선화뿐만 아니라, 비슷한 시기에 피어나는 매화, 목련(특히 자목련), 산수유, 벚꽃 등 다른 봄꽃들도 함께 어우러져 봄의 정취를 더합니다. 고즈넉한 고택에서 아름다운 봄꽃들과 함께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며 봄날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고택과 어우러진 노란 수선화 물결, 인생샷 명소! 추사 선생님이 사랑했던 꽃을 직접 만나보세요.
3. 추사고택 방문, 이것만은 알고 가세요!
추사고택 방문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정보들을 정리했습니다.
주소 및 연락처
- 정확한 주소: 충청남도 예산군 신암면 추사고택로 261
- 문의 전화: 041-339-8248 (추사고택 관리사무소). (추가 번호: 041-339-7332 , 041-339-8242~4 ) 방문 전 궁금한 점이 있다면 전화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영 시간 및 휴관일
- 하절기 (3월~10월): 오전 9시 ~ 오후 6시
- 동절기 (11월~2월): 오전 9시 ~ 오후 5시
- 입장 마감: 보통 문 닫기 30분 전까지 가능합니다 (예: 하절기 오후 5시 30분).
- 휴관일: 매주 월요일. (단,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에는 다음 날 휴관합니다) 참고: 일부 정보 에서는 연중무휴라고 안내되기도 했으나, 공식 홈페이지 및 다수 정보 에서 월요일 휴관을 명시하고 있으므로, 월요일 방문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행 정보는 때때로 다를 수 있으니 공식 정보를 우선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입장료 및 주차 정보
- 입장료: 무료. (고택 옆 추사기념관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 주차: 무료. 고택 입구/매표소 앞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소형차 21대, 대형버스 5대 주차 가능 공간이 있다고 안내되지만 , 비교적 넓다는 후기도 있습니다. 주차장 이용 시간은 고택 운영 시간과 동일합니다 (오전 9시 ~ 오후 6시).
찾아가는 길 (교통편 안내)
추사고택까지 가는 방법을 표로 정리했습니다. 출발지와 교통수단에 맞춰 참고하시면 편리합니다.
교통편 | 출발지/경로 | 참고 정보 (2025년 기준) |
자가용 | 네비게이션에 '추사고택' 또는 '추사김정희선생고택주차장' (충남 예산군 신암면 용궁리 904) 검색 | 서울 출발 시 약 1시간 30분 ~ 2시간 소요 예상. 주차 무료. |
버스 | 서울 (남부터미널) → 예산 종합터미널 | 하루 4회 운행, 약 2시간 10분 소요. 예산터미널에서 고택까지 택시 또는 시내버스 이용 필요. |
버스 | 대전 (동부터미널) → 예산 종합터미널 | 하루 12회 운행, 약 1시간 50분 소요. 예산터미널에서 고택까지 택시 또는 시내버스 이용 필요. |
버스 | 대전 (서부터미널) → 예산 종합터미널 | 하루 25회 운행, 약 2시간 소요. 예산터미널에서 고택까지 택시 또는 시내버스 이용 필요. |
기차 | 용산역 → 신례원역 (장항선) | 무궁화호 등 하루 11회 운행, 약 1시간 50분 소요. 신례원역에서 고택까지 택시 또는 버스 이용 필요. |
기차 | 용산역 → 천안아산역 (KTX) | 하루 13회 이상 운행, 약 37분 소요. 천안아산역에서 예산 방면 버스 또는 기차로 환승 필요. |
기차 | 수도권 전철 1호선 → 신창역 | 하루 41회 운행, 약 2시간 20분 소요 (서울역 기준). 신창역에서 예산 방면 버스 또는 택시 이용 필요. |
※ 버스 및 기차 시간은 변경될 수 있으니 이용 전 반드시 최신 시간표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4. 고택 구석구석 살펴보기
추사고택은 단순히 오래된 집이 아니라, 조선 시대 양반 가옥의 특징과 추사 김정희 선생님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살아있는 역사 공간입니다.
한옥의 아름다움: 건물 구조 살펴보기
고택은 전체적으로 서쪽에서 동쪽으로 길게 배치되어 있으며 , 전형적인 중부지방 양반(반가) 가옥의 특징을 잘 보여줍니다.
- 안채(安宅): 집의 서쪽에 자리한 안채는 여성들의 주된 생활 공간이었습니다. 가운데 마당을 중심으로 건물들이 ㅁ자 형태로 둘러싸고 있는 구조(ㅁ자형 집)는 중부와 영남 지방의 큰 양반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형태입니다. 이러한 구조는 외부 시선으로부터 안주인의 사적인 공간을 보호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안채는 6칸의 넓은 대청마루, 안방과 건넌방, 부엌, 안대문, 광(창고)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방 바깥에는 좁은 툇마루가 있어 이동 통로로 사용되었고 , 부엌 천장에는 다락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 사랑채(舍廊宅): 안채보다 조금 낮은 동쪽에 자리한 사랑채는 남자 주인이 머물며 손님을 맞이하는 공간이었습니다. ㄱ자 형태로 배치되어 있으며 , 온돌방과 넓은 대청, 마루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마루 공간이 넓은 것은 주인의 사회적 지위가 높았음을 보여주는 특징 중 하나입니다.
- 솟을대문(솟을大門): 고택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대문입니다. 가운데 부분이 양옆보다 높이 솟아있는 형태인데, 이는 조선 시대 종2품 이상의 높은 벼슬아치들만 사용할 수 있었던 특별한 대문입니다. 말을 타거나 가마(수레 초헌)를 탄 채로 드나들 수 있도록 배려한 디자인으로, 이 집안의 높은 신분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 사당(祠堂): 고택 뒤편에 자리한 사당은 조상들의 위패(신주)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신성한 공간입니다. 양반 가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건물로, 이곳에는 추사 김정희 선생님의 영정(초상화)이 모셔져 있습니다.
고택 안팎의 보물들: 꼭 둘러봐야 할 곳
추사고택 주변에는 김정희 선생님과 관련된 여러 중요한 유적들이 함께 모여 있습니다 ('김정희선생유적' ).
- 주련(柱聯): 기둥이나 벽에 걸려 있는 글씨 판들을 주련이라고 합니다. 고택 건물 곳곳에서 아름다운 글씨들을 만날 수 있는데, 추사체의 흔적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최근 이 주련들을 새롭게 단장하여 추사의 숨결을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 추사 김정희 묘(墓): 고택에서 서쪽으로 약 200m 떨어진 언덕에 김정희 선생님의 묘가 있습니다. 원래는 경기도 과천에 묻히셨으나 , 1937년에 첫째 부인 한산 이씨와 둘째 부인 예안 이씨와 함께 이곳으로 옮겨와 합장묘 형태로 모셔졌습니다. 묘 앞에는 비석이 세워져 있는데, '완당선생 경주김공휘정희묘(玩堂先生 慶州金公諱正喜墓)'라고 새겨져 있습니다. 완당(玩堂)은 김정희 선생님의 또 다른 호입니다. (충남문화재자료 제188호 )
- 예산 용궁리 백송(白松): 고택 북쪽으로 약 600m 거리에 있는 아주 특별한 소나무입니다. 천연기념물 제106호로 지정된 귀한 나무이지요. 이 백송은 추사 선생님이 25세 때(1809년) 중국 청나라에 다녀오면서 붓통(필통)에 씨앗을 몰래 숨겨와 고조할아버지(김흥경) 묘 입구에 심은 것이라고 전해집니다. 이름처럼 나무껍질이 하얀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며,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문 희귀한 품종입니다. 과거에 일부 가지가 부러지는 아픔을 겪었지만, 치료(외과 수술)를 받고 잘 관리되고 있습니다. 이 백송은 추사 선생님의 외국 방문, 조상에 대한 효심, 그리고 새로운 문물 도입이라는 여러 의미를 담고 있는 살아있는 역사입니다.
- 화순옹주 홍문(紅門): 고택 입구 근처에 붉은색으로 칠해진 문이 있는데, 이것이 바로 화순옹주 홍문입니다. '열녀문(烈女門)'이라고도 불리는데, 남편인 월성위 김한신이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자, 부인인 화순옹주가 남편을 따라 14일간 단식하여 순절한 것을 기리기 위해 정조 임금의 명으로 1783년에 세워졌습니다. 조선 왕실에서 유일하게 열녀로 인정받은 공주의 이야기 가 담긴 슬프고도 의미 있는 문입니다.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45호 )
- 월성위 김한신 묘(墓): 추사 선생님의 증조할아버지인 김한신과 부인 화순옹주가 함께 잠들어 있는 합장묘입니다. 김정희선생유적 구역 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189호 )
고택에서 즐길 거리
- 산책과 사진 촬영: 고즈넉한 고택과 아름다운 정원을 거닐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좋습니다. 특히 봄에는 수선화를 비롯한 꽃들이 만발하여 어디서든 아름다운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 문화 체험: 시기에 따라 탁본 체험(옛 글씨나 그림을 종이에 찍어내는 것), 세한도(추사의 유명한 그림) 그리기, 난초 그리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기도 합니다. 방문 전 운영 여부를 확인해보세요.
- 추사기념관 관람: 고택 바로 옆에는 추사기념관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추사 김정희 선생님의 생애와 학문, 예술 세계를 보여주는 다양한 전시물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봄철 수선화 시즌에는 '추사가 만난, 수선화'와 같은 특별 전시가 열리기도 하니 , 함께 둘러보면 더욱 의미 있는 방문이 될 것입니다. 기념관 역시 고택과 마찬가지로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역사의 숨결과 아름다운 건축미를 함께 느껴보세요. 백송과 홍문, 김정희 선생님의 묘까지, 이야기가 가득합니다.
5. 예산, 함께 둘러보면 좋은 곳
추사고택 방문만으로는 아쉽다면, 예산의 다른 매력적인 장소들도 함께 둘러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예산은 '사과의 고장'으로도 유명하고 , 넉넉한 인심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또한 일부 지역(대흥면)은 여유로움과 느림의 미학을 추구하는 '슬로시티'로 지정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2025년~2026년은 '충남·예산 방문의 해'로 지정되어 더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추사고택 근처에서 함께 가볼 만한 곳들을 표로 정리했습니다.
장소 | 종류 | 특징 | 거리/정보 (추사고택 기준) |
예당호 출렁다리 | 관광명소 |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 아름다운 호수 풍경 | 차량 약 20~30분 |
예산시장 | 시장 | 백종원 대표의 도움으로 활성화된 유명 전통시장, 다양한 먹거리 | 차량 약 15~20분 |
수덕사 | 사찰 | 백제 시대에 창건된 것으로 알려진 유서 깊은 사찰 | 차량 약 30~40분 |
쌈밥 전문점 풍경 | 식당 | 추사고택 근처 추천 맛집, 신선한 쌈 채소와 함께 즐기는 식사 | 차량 약 7분 |
카페 백설농부 | 카페 | 넓은 정원이 아름다운 카페, 꽃구경하며 쉬어가기 좋은 곳 | 차량 약 15~20분 |
봉수산 자연휴양림 / 수목원 | 자연/휴양 | 울창한 숲길 산책, 자연 속 힐링 | 차량 약 30분 |
윤봉길 의사 기념관 | 기념관 | 독립운동가 윤봉길 의사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는 곳 | 차량 약 20~25분 |
아그로랜드 태신목장 | 체험농장 | 넓은 초원에서 동물들과 교감하고 다양한 체험 가능 (인근 당진시 위치) | 차량 약 40~50분 |
※ 위 정보는 참고용이며, 실제 거리 및 소요 시간은 교통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6. 더 자세한 정보는 어디서?
추사고택과 예산 여행에 대해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아래 웹사이트들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방문 전 최신 공지사항이나 행사 정보를 확인하는 데 유용합니다.
예산 추사고택 (공식) | 고택 소개, 관람 시간, 공지사항 등 공식 정보 | https://www.yesan.go.kr/chusa.do |
예산군 문화관광 | 예산의 다른 관광 명소, 축제, 숙박, 맛집 등 종합 정보 | https://www.yesan.go.kr/tour/ |
추사기념관 (과천시) | 추사 김정희의 생애와 예술 전반에 대한 정보 (추사고택 옆 기념관 정보는 예산군 사이트 참고) | https://www.gccity.go.kr/chusamuseum/main.do |
마무리하며
지금까지 봄날의 예산 추사고택으로 떠나는 여행을 함께 했습니다. 조선 시대 대학자의 숨결이 느껴지는 고즈넉한 한옥과 눈부시게 피어난 노란 수선화의 조화는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것입니다. 추사 김정희 선생님의 삶과 예술 세계를 배우고,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봄의 정취를 만끽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입장료와 주차료가 모두 무료라는 점 덕분에 부담 없이 방문하여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이번 봄, 어디로 떠날지 고민이라면 주저 말고 예산 추사고택을 찾아보세요. 고요한 고택 마당에 앉아 봄바람을 느끼고, 활짝 핀 수선화를 배경으로 예쁜 사진도 남기면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공유와 댓글 부탁드립니다!
'여행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린이날 특별한 추억 만들기! 2025년 5월 아이와 함께 Must-Visit 축제 & 프로그램 (0) | 2025.04.13 |
---|---|
국내 힐링 여행지 베스트: 번잡함 탈출! 진정한 휴식을 위한 숨겨진 명소는? (2) | 2025.04.10 |
비건도 행복한 코첼라! 꿀맛 비건 푸드트럭 & 메뉴 총정리 (4) | 2025.04.10 |
화이트 로터스 시즌 피날레 촬영지 정보: 꿈결 같은 그곳, 현실판 '화이트 로터스' 여행 가이드! (0) | 2025.04.10 |
[강원] 벚꽃 명소 BEST 5! 2025년 숨겨진 벚꽃길 드라이브 어때? (6) | 2025.04.10 |